김인혜 서울대 교수가 배워야 할 것 .... 위대한 탄생
"난! 꿈이 있었죠. 버리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속 깊이 .... 간직 했던 꿈 ...
... 뜻 모를 비웃음 내 등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
그래요.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 마주 칠 수 있어요.
언젠가는 그 벽을 넘고서 ... 나를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꿈꿀 수 없죠.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 해요....."
이동미가 노래를 그치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멘토가 지적을 해 준다.
김윤아: "지금은 더 이상 하시면 안됩니다! 더 무리를 하면 아예 노래를 부를 수 없도록 망가져요!"
김태원: "오늘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계속 노래를 하실거죠?"
이은미: "멈추라고 하고 싶은데, 정말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노래하는 것 같아서 멈추질 못했어요..."
머리가 하얗게 센 이동미는 반박할 말을 찾지 못했고, 다음 참가자가 감미롭게 노래를 불러도 그녀의 뺨에는 쉴새없이 눈물이 흐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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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대화는 감동적이만, 이곳에서 폭력을 찾을 수는 없다. 멘토라는 것이 그런 것이다.
따끔한 충고로 충분히 상대방의 결점을 고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능력있는 멘토의 조건이다.
그 어디에도 매나 기분 나쁜 구타는 존재하지 않는다.
서울대 교수라는 분이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나도 맞으면서 배웠다! 그걸 잘못된 것이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다!"
만약 그렇게 배웠다면, 그것이 정말 잘못된 것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는가?
교과서에서 "eye-touching"이라는 말은 배웠어도 적어도 body-hitting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다.
그리고 이것은 열정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일 뿐, 열정적으로 가르친 것이 전혀 아니다.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지겹고, 짜증나는 폭행과 모욕을 당한 것이다. 서울대가 아니라, 전문대학이라도 때려서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뽑지를 말아야 한다.
박정희나 전두환과 같이 군사정권 시대에나 있음직한 구시대의 유물을 21세기에 만난다는 것은 조금도 반갑지 않다. 김인혜 교수는 생각이나 해보았을까? 맞고 자란 아이는, 자라서 자신의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그렇다면 자신과 같은 수백 명의 폭력 교사들이 배출될 수 있다고, 한번이라도 생각을 해봤을까? 그 수백명의 폭력 교사가 바로 김인혜 교수의 제자일 수도 있다.
서울대학교 음대가 학생들을, 그것도 대학생이나 되는 학생들을 때리면서 가르친다는 그 불명예를 만들었으니, 얼마나 황망한 일일까? 이 기사는 분명 누군가에 의해 쓰여져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으로 흘러갈 것이며, 그곳의 교수들은 그렇게 맞고 배운 서울대 음대 학생들을 얼마나 안스럽게 대할 것인가? 당신은 그것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봤는가?
대한민국에 대학생들이 맞으면서 배우고, 때리면서 가르키는 교수가 있다는 것을 처음 듣게 해준 참으로 민망한 사건이다. 그것도 서울대에서 ... 적어도 최소한의 도덕심이 있다면, 스스로 교직의 자격이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스승은 고사하고, 강사나 교사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음대에서 때리며, 가르쳐야 하는 것은 북과 드럼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