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나는 가수다! [6월 12일 시청평] - 미안하다... 옥주현!!

세에임 2011. 6. 13. 05:31

마음을 느긋이 하고 옥주현의 노래를 감상할 준비를 했다. 


선율이 흐르고 .... 

이내 나는 ...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에 재즈바에서 음악을 들으며, 

혼자서 청승을 떨며 맥주를 마시는 듯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옥주현의 노래가 시작된다. 노랫말의 느낌이 제대로 살아나고 ...

옥주현의 감정은 가사에 99.9% 씽크로되어 있었다.

 

0.1%라도 오버를 하면, 울음을 터뜨리고, 눈물을 흘리며 목소리가 뭉개질 듯한 긴장감이 흐른다. 

..... 

순간 온몸에는 전율이 흐른다. 


그러나 이내 일렉트릭 기타의 코드로 인해 prelude가 중단된다. 


내가 무대의 관객이 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느껴진다. 


다시 노래가 시작되었지만, 씽크로율은 90%로 떨어졌다. 

마치 100m 달리기를 할 때 출발 총소리를 기다리며, 잔뜩 기다리다 중지된 기분이다. 


하지만 두번째도 훌륭하다. 자연스런 전조나 탱고의 느낌까지 ... 

재즈바에서 슬픈 탱고를 듯는 듯한 너무나 황홀한 음악이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은 "사랑이 떠나가네!"라는 노래 하나로 모두 사라졌다. 


이번 경합도 개인적으로는 옥주현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다. 다른 가수들은 조금 지친 느낌이 났다. 


특히 TV는 무대의 느낌을 제대로 주지 못하기 때문에, BMK나 JK김동욱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소라의 노래도 좋기는 하였지만, 약간 80년대 느낌이라 듣는 신선함이 떨어졌다. 


다시 한번 옥주현에게 찬사를 보낸다. 


개인적 선호도

1. 옥주현

2. JK김동욱

3. 김범수

4. 윤도현

5. 이소라

6. 박정현

7. B.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