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본 극우의 한류 시위가 왜 이리 즐거울까?

일본에서 극우들이 한류 관련 시위를 벌였다. 그런데 필자는 왜이리 기쁜 지 모르겠다. 

가슴이 툭 터질 것 같다. 만감이 교차한다. 눈물이 금방 나올 것 같다. 

이런 시위를 대한민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하다니 ... 애초에 김대중 대통령이 일본에 문화 개방을 할 때 저질 일본 문화가 유입될 것이라고 많은 지식인들이 신문의 지면을 통해 우려를 하고, 심지어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 저질 문화는 외면 받았고, 오히려 한국의 문화에 일본이 중독되고 말았다. 이것을 우려한 일본의 우익들은 한류를 배제하려는 시위를 벌였다. 

결국 일본의 문화적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해 버린 것이다. 김치찌개가 일본에서 주부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2위가 되었다는 조사가 나오자 2CH의 극우들은 재일을 대상으로만 설문 조사를 하였다고 폄하를 하였다. 

이런 일본의 움직임에 세계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자신들의 문화는 수용되길 원하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격하려고 한다는 비판이 주류이며, 그것을 반박하는 것은 일본 놈들 밖에 없었다. 

결국 1998년 4월 17일부터 시작된 일본 대중문화의 단계적 개방방침은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저 극우들이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 5원칙 아래 참고)

http://www.agendanet.co.kr/zb41pl7/bbs/view.php?headfile=&footfile=&id=cul_sub1&no=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