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을 읽는 아이들... 대단한가?
결론부터 얘기하면 ... 아니다!라고 단정할 수 있다.
내용도 모르고 읽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영어 전공자들은 대개 시사영어 또는 그 비슷한 전공과목의 시간에 TIME이나 NEWSWEEK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잡지를 가지고 1학기 동안 공부를 한다. 웃기는 것은 젊고, IT에 밝은 교수가 아니라면 이 잡지를 이해하기는 요원한 일이라고 단정할 수 있다. 아래의 몇 가지 질문에 바로 대답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읽을 자격이 있다고 할 수 있다.
- 당신의 폰에 블루투스 버전이 어떠하며, 3.x, 4.0, 4.2의 차이를 알고 있는가?
- 당신의 폰이 c-type 전원을 지원하는가? 그렇다면 USB 2.0과 3.0, 3.1의 차이를 알고 있는가?
- 브렉시트로 고립될 영국이 한국 모델을 선택하려 했다면 왜 그렇게 생각할까?
- 한국의 주가 지수가 문대통령의 당선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이유가 뭘까?
- 서울의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대학을 졸업한 TOEIC 990점을 맞은 성인에게도 쉽지 않는 잡지가 TIME이다. (한글 신문도 대졸자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80% 미만이라고 생각된다. 한글만 읽는 것은 초등학교 1학년도 가능하다. 물론 뜻을 모르고 있겠지만 .... ) 물론, 가르치는 교수님도 IT 쪽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지나가셨다. 우습게도 대부분이 IT 관련 기사였는데도 말이다. 오히려 가장 쉬운 기사는 정치와 사회이다. 이 것은 어느 정도 읽다보면 꼭대기까지 올라간 후 제자리 걸음을 한다. 다시말하자면 영어를 잘하는 박학다식한 대졸자 정도만 커버할 수 있는 것이 TIME이다. (물론 우리도 잡지를 사서 다 읽지는 않는다.)
한국어 신문을 충분히 이해하며 읽을 수 있다면, 그리고 영어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THE TIME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다. 아쉽게도 한국 신문을 읽다보면 한심한 것들이 많아서 때려쳤지만 .....
그러면, TIME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있다! TIME 보다는 영자신문이 낫고, 제목 위주로 살펴보면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글을 1~2편 정도는 숙독하는 것이 낫다. 영자신문을 읽다보면 같은 수준의 단어가 계속 반복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또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부분을 위키백과 한글판과 영문판을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이것이 가장 편식하지 않고 기사나 잡지 글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