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아깝게 패한 서울 시장 선거에서 한명숙 총리의 지지를 위해 군대 있을 때 빼고는 한번도 하지 않았던
부재자 투표 신고를 했다. 아마도 내 평생 부재자 투표를 할 열정이 몇 번이나 남아 있을 지
나 스스로도 궁금하다. 이번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여론 조사에서 안철수 교수의 양보로
박원순 변호사의 지지율이 51%로 올라갔다.
나는 야권이 박원순 변호사를 범야권 후보로 지지했으면 좋겠다. 또한 민주당의 후보로
예상되는 한명숙 총리도 이번만큼은 양보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아예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서울시의 행정을 야권을 각 인물들로 구성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내가 존경하는 한명숙 전총리지만, 이번만큼은 한명숙 총리를 지지하지 않는다.
나도 안철수씨와 같은 이유로 민주당이 스스로의 지분을 챙기는 행위를 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의 행정을 책임지는 인물은 정치가 서울시의 중심이 아니라 행정이 서울시의 중심이
되는 그런 상식을 가진 인물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