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한자 ◆◆◆/English Writing

[영작] 고3의 IBT 토플 영작(Essay)

세에임 2009. 8. 30. 03:19

필자가 아는 고3은 일본 대학 진학을 위해, 일본어와 IBT TOEFL을 공부하고 있다. 일본어는 아내가 강의를 하고 있고, IBT TOEFL 영작은  필자가 얼떨결에 도와주고 있다. 아래의 예문은 1차 교정한 것으로, 주제를 한 번 내주면 첫번 째는 문법을 교정해주고, 두 번째는 표현을 교정해 주고, 그것으로 다시 작문의 형식에 대한 공부를 한다. 


IBT 토플 영작

이것은 다음과 같은 제한을 충족해야 한다. 요즘은 워낙 고득점자들이 많으므로, 아래의 제한을 지키지 않으면 확실히 감점당한다. 


제한시간 20분, 글자 수는 200자. 


이 학생은 이미 나에게 English Writing 기초에 대한 이론은 배웠으며, 아래의 작문은 다섯 번째 수업 후의 예문이다. 처음에는 아래의 형식 조차도 갖추지 못했다. 


Headings - BODY - Endings


이 연습만 세 번을 했다. 그래서 겨우 세 번만에 형식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문제는 main idea에 대한 개념을 잡지 못한 것이었다. 영어의 특성은 주장하는 문장의 body의 첫번째 문장이 main idea이며, 그에 해당하는 내용의 paragraph는 main idea에 종속되어야 한다. 


세번째 문제는 단어 수와 시간 제한을 맞추지 못하였다. 그럴 경우 아래의 문장은 다음과 같이 body의 main idea만 미리 작성해 놓고 시간을 보면서 내용만 채워가면 된다.  


First of all,___________________.

In addition, these days ___________.


To sum up, ___________.



나머지는 부단한 연습이 필요하고,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잘 쓴 글들을 계속 연습해야 한다. 명심할 것은 언어만 영어일 뿐, 논술의 형식과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기억하라! 위의 내용을 봐도 알겠지만, 군더더기 문장이 너무도 많고, 논리성 조차도 떨어진다. IBT 토플 영작은 논리성을 갖추는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논술 훈련을 위해 신문을 보고 있다면, 조중동은 되도록 삼가해라! 최악의 교재이다.)


그렇다고 겁먹지는 마라! 위의 학생도 영어 자체로만 따지면 중상위 정도의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단 몇 번의 연습만으로도 이 정도 수준에 다달았다. 중급 이상의 대한민국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몇 번만 연습해도 이 정도의 실력은 갖출 수 있다. (교재를 사서 하면 더 빠르겠지...)


===> 이 학생은 2009년 12월 게이오 대학에 합격했다.